세계일보

검색

‘근대 개항기 감성 속으로’… 목포 문화유산 야행(夜行) 17일 개막

입력 : 2025-10-13 14:30:09 수정 : 2025-10-13 14:30:07
목포=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2025 목포 문화유산 야행(夜行)’이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열린다.

 

13일 목포시에 따르면 올해로 8년 연속 열리는 이번 행사는 ‘모던타임즈, 목포개항이야기’를 부제로 근대 개항기의 목포를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목포 문화유산 야행 포스터. 목포시 제공

개막 첫날에는 목포의 개항기를 담은 뮤지컬 ‘모던타임즈’가 무대에 올라 야행의 서막을 연다. 4·8만세운동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개막주제공연은 역사와 예술이 결합된 감동적인 무대로 관람객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근대역사관 2관에서는 목포대학교 학생들의 오케스트라 합주 공연 ‘밤, 문화유산 그리고 음악’, 재즈공연 ‘한국의 뉴올리언즈 목포에서 목포재즈쇼를 만나다’, 시대별 명곡으로 구성된 ‘목포 in 랩소디, 시간여행콘서트’ 등 풍성한 음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동성당에서는 목포 무형유산 보유자 박방금·안부덕 명창과 제자들이 참여하는 ‘명창을 만나다’를 비롯해 목포 출신 춤명인 고(故) 우봉 이매방의 전통춤 공연, 한국창작무용, 전통무용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옛 목포공립심상소학교 강당에서는 국가무형유산인 옥(玉)장 장주원 선생의 해설이 있는 옥공예 시연과 전시가 열리며, 야외 체험존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전래놀이 한마당’이 마련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야행을 통해 국내 유일의 자주적 개항도시로서 목포의 역사와 문화유산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축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피니언

포토

정소민 '상큼 발랄'
  • 정소민 '상큼 발랄'
  • 아이유 '눈부신 미모'
  • 수지 '매력적인 눈빛'
  • 아일릿 원희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