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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자골프 해남서 ‘별들의 전쟁’

입력 : 2025-10-13 06:00:00 수정 : 2025-10-12 16:57:16
해남=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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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서 16일 티오프
郡 “준비 만전…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세계 여자골프의 별들이 총출동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가 16일부터 나흘간 전남 해남에서 펼쳐진다. 국내 유일 LPGA 정규투어 대회로 호남권에서 경기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해남군 등에 따르면 해남 화원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사진)에서 16∼19일 ‘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가 개최된다. 우승상금 34만5000달러(약 4억8000만원)를 포함해 총상금 230만달러(약 32억원) 규모로 치러진다.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오시아노 관광단지의 환상적인 해안경관을 품은 시사이드(sea-side) 코스로 대한민국 10대 코스로 선정된 명문 골프장이다. 대회 실황은 세계 170여국, 약 5억7000만가구에 생중계되며 대회 기간 동안 주최 측 추산 5만∼6만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개회식 및 시타, 라운딩 등을 진행하는 프로암대회를 시작으로 15일에는 선수 기자회견 및 사진 촬영 등 참가 선수들의 언론 인터뷰 등이 진행된다. 16일부터 19일까지 본대회로, 3라운드 경기 후 최종 결승전과 시상식을 갖는다.

현재 참가가 예정된 주요 선수로는 LPGA 1위인 지노 티띠꾼(태국) 선수를 비롯해 리디아 고(호주), 이민지(호주), 넬리 코르다(미국), 해나 그린(호주), 유혜란(한국), 김효주(한국), 고진영(한국) 선수 등 세계 상위 랭커 68명이다.

해남군은 대회준비에 만반의 채비를 갖췄다. 대회 기간 중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를 비롯해 응급의료부스와 자원봉사서비스도 마련한다. 특히 세계에 해남을 선보이는 기회로 삼기 위해 해남 주요 관광지와 특산물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선수들과 갤러리들이 함께하는 김장체험 행사를 갖는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에 해남군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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