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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캄보디아 현지서 ‘한국 대학생’ 공동 부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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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12 14:23:37 수정 : 2025-10-12 14:23:35
안동=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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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숨진 한국 대학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현지 당국과 공동 부검을 추진한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본청 과학수사대와 함께 캄보디아 현지에서 이달 중 공동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경북경찰청 전경.

시신 인도와 장례 절차는 캄보디아 수사 당국의 수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이다. 캄보디아 경찰은 부검에 앞선 검안에서 사망 원인을 ‘심장마비(고문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로 기재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검시 결과만으로는 사인을 확정할 수가 없어 캄보디아 당국과 조율해 본청과 경북경찰청 수사관이 부검에 합류하기로 했다”며 “캄보디아와 일정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출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학생 A(20대)씨는 지난 7월 17일 가족에게 “현지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3주 뒤인 8월 8일 깜폿 보코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유족은 숨진 아들의 시신 인도만을 기다리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캄보디아로 유인한 국내 대포통장 모집책 1명을 지난달 구속 송치했다. 이 둘은 사회에서 알게 된 사이로 확인됐다. 경찰은 계좌 거래 명세와 통신 기록 등을 토대로 대포통장 모집책의 상선 조직인 배후 조직도 추적 중이다.

 

경찰은 상선 조직 등을 상대로 대포통장 범죄에 연루된 피해자가 캄보디아 현지에서 장기간 억류됐다가 사망하게 된 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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