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후 빠르게 추워지고 있는 날씨에 맞춰 주요 백화점들이 다양한 가을·겨울(FW) 제품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인기 제품을 최대 70~80% 할인하는 등 간절기부터 겨울 아우터까지 합리적으로 마련할 수 있는 기회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판교점·목동점·미아점·중동점 등에서 FW 의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판교점 지하 1층에선 오는 23일까지 프리미엄 캐시미어·울 브랜드 '에르흐스' 팝업 스토어를 열고 인기 제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3층에선 19일까지 프리미엄 퍼(Fur) 브랜드 '마리엘렌' 팝업스토어를 열고 퍼 아우터 제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또 목동점에선 오는 12일까지 BCBG 대표 제품을 최대 80% 할인하고, 같은 기간 미아점에선 노스페이스 아웃도어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중동점에서도 타미힐피거 인기 제품을 최대 40% 할인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2일까지 전점에서 60여 개 남성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멘즈 위크' 행사를 개최한다. 대표 참여 브랜드로는 갤럭시, 닥스, 시리즈, 송지오, 바버 등이 있다.
행사 기간에는 당일 남성패션 단일 브랜드 구매 금액의 10% 상당의 롯데상품권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또 시리즈, 에피그램, 커스텀멜로우 등 일부 브랜드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가을 웨딩 시즌을 공략해 '맞춤 정장'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오는 19일까지 갤럭시는 맞춤 정장 서비스를 10% 할인하고, 캠브리지멤버스는 100만 원 이상 구매 시 10만 원을 즉시 할인한다. 또 앤드지와 지이크는 예복 구매 고객에게 40% 할인한다.
본점 6층에 문을 연 샌프란시스코마켓의 신규 편집숍 브랜드 '벤티(VENTI)'에선 남성 브랜드 'ADHO CONCEPT' 구매 고객에게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16일까지 광복점 아쿠아몰에선 빈티지 브랜드 '루스빈티지'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0일까지 강남점 7층에서 이세이 미야케의 남성복 라인 '아임 맨(IM MEN)'의 팝업스토어를 열고 FW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세이 미야케는 일본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로, '아임 맨맨' 국내 팝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컨템포러리 브랜드들도 19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가을 행사에 대거 참여했다. 띠어리, 메종키츠네, 준지 등 브랜드에선 매장 내 QR코드를 활용한 룰렛 프로모션을 통해 5·10·15% 할인권을 무작위로 증정한다.
이 밖에도 강남점에선 오는 12일까지 글로벌 슈즈 브랜드 UGG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에서는 어그의 클래식 라인과 함께 올 가을·겨울 스타일링을 겨냥한 현대적인 디자인의 '에스미(Esmee)'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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