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동안 멈춰있던 서울 동작구 이수역(지하철 7호선) 9번 출입구의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다시 가동한다.
동작구는 2018년 8월 이후 가동이 중단된 에스컬레이터 4대와 엘리베이터 1대를 재가동 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해당 시설이 멈춘 이유는 이수자이관리단·서울교통공사·교보자산신탁 간 시설 관리와 유지보수 책임을 둘러싼 협의가 난항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문제 해결을 위해 승강시설 소유권 이전 동의서 청구, 간담회 개최, 주민 서명운동 전개 등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왔다. 그 결과 지난 5일 교보자산신탁, 서울교통공사, 이수자이관리단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승강시설 교체 및 유지관리 비용은 교보자산신탁이 부담하고, 시설 소유권 및 유지관리 책임은 서울교통공사로 이관된다. 현재 중단된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는 교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주민들의 오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소중한 결실”이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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