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막바지인 8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조금씩 완화하는 모습이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긴 연휴로 차량이 분산돼 최대 3시간가량 이동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되는 차량 수는 약 546만대로, 지난해 대비 약 123만대 적다. 추석 연휴가 지난해보다 길어져 귀경길 교통량도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추석 연휴가 이틀 더 늘어났다.

각 지역에서 서울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크게 줄었다. 지난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을 앞둔 9월17일 오후 6시 기준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승용차로 8시간10분이 걸렸는데 올해는 5시간10분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각 지방 요금소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울산 4시간 50분 △강릉 3시간 50분 △양양 3시간 30분(남양주 도착) △대전 2시간 50분 △광주 4시간 20분 △목포 4시간 40분(서서울 도착) △대구 5시간 10분 등이다.
서울에서 지방까지는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강릉 2시간 40분 △양양 1시간 50분(남양주 출발) △대전 1시간 36분 △광주 3시간 20분 △목포 3시간 40분(서서울 출발) △대구 3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구간은 차 고장으로 교통 체증이 심해지고 있다. 해당 구간은 경부선 서울방향 △금호분기점 △청주분기점 △광주대구선 대구방향 해인사 부근 △남해2지선 서부산방향 서부산휴게소 부근 △남해선 서호학산부근 △서해안선 서울방향 홍성 부근 △영동선 강릉방향 횡성휴게소 부근 △중부내륙선 선산 부근 △중부내륙지선 창원방향 달성 부근 △중앙선 부산방향 군위분기점 부근 △호남선 천안방향 익산 부근 등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정체는 다음 날(9일) 오전 1∼2시가 돼서야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9일도 귀경과 나들이 차들로 오전 9시쯤부터 고속도로 양방향 정체가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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