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GH-용인세브란스, 주택·의료 ‘맞손’…전세임대주민 5년째 의료돌봄

입력 : 2025-10-05 12:40:07 수정 : 2025-10-05 12:40:06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5년간 75명 혜택…올해도 치료연계 2명 수술·입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전세임대주택 입주민 대상 의료 서비스인 ‘지세봄’을 이어가고 있다. 지세봄은 GH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함께하는 의료돌봄의 줄임말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임대주택 거주 홀몸노인을 위해 마련됐다.

 

‘지세봄’에 참여한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H 제공

5일 GH에 따르면 공사와 세브란스 병원은 최근 홀몸노인 등 1인 가구 14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진행했다. 이어 탈장·용종 등 치료연계가 필요한 입주민 2명을 대상으로 수술과 입원 치료를 마쳤다.

 

두 환자 모두 수술 후 특이 소견이 없어 퇴원한 뒤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모든 검진·치료 비용은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직원들의 ‘1% 나눔기금’에서 지원됐다.

 

이 사업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GH의 요청을 받아들여 2021년 출범했다. 5년간 75명의 전세임대주택 입주민이 의료돌봄 혜택을 받았다.

 

GH 관계자는 “지세봄은 건강검진에 그치지 않고 검진과 진료, 치료, 이동지원의 전 과정을 아우른다”며 “공사가 대상자 선정과 이동지원 등을 맡고 병원 측은 최첨단 의료 인프라와 사회사업팀을 기반으로 무상 검진과 2개월간의 추가 진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검진 항목은 기존 혈액검사와 심전도 등 기초 검사에서 복부초음파와 비타민D(면역) 주사까지 확대됐다.

 

김용진 GH 사장은 “사회적 돌봄이 절실한 홀몸노인과 1인 가구에 지세봄이 실질적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의료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피니언

포토

아이유 '눈부신 미모'
  • 아이유 '눈부신 미모'
  • 수지 '매력적인 눈빛'
  • 아일릿 원희 '반가운 손인사'
  • 미야오 엘라 '시크한 손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