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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 33만명 찾는 제주…어디 갈까

입력 : 2025-10-04 17:10:06 수정 : 2025-10-04 17:10:05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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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축제에 민속놀이·할인까지 ‘풍성’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황금 연휴를 맞아 제주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제주민속촌은 4일부터 8일까지 추석맞이 특별 축제 ‘추석멩질 놀당갑써’(‘추석명절 놀다 가세요’의 제주어)를 열고 민속놀이와 전통 공연, 한국무용, 한복과 화산송이로 물들인 전통복 패션쇼 등을 진행한다.

 

제주민속촌 추석 한마당 포스터. 제주민속촌 제공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추석 명절 다음 날인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한가위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행사는 굴렁쇠 굴리기와 딱지치기,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와 캐리커처 그리기와 에어바운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제주목 관아도 7일 ‘추석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을 열고, 민속놀이와 함께 호작도 에코백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8일 서귀포시 칠십리야외공연장에서는 제64회 탐라문화제 사전행사인 ‘탐라퍼포먼스’가 열려 안덕면덕수리민속보존회의 ‘솥 굽는 불미 참봉제’를 비롯한 제주도 전체 19개 읍면동 민속보존회팀의 경연이 펼쳐진다.

 

제주목 관아 찾은 관광객. 세계일보 자료사진

◆중문관광단지서 ‘포켓몬 원더 아일랜드 인 제주’ 오픈

 

포켓몬과 함께하는 이색 축제도 있다.

 

제주관광공사와 포켓몬코리아·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중문관광단지협의회는 26일까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포켓몬 원더 아일랜드 인 제주’를 개최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가 협업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제주국제공항 포켓몬 테마 포토존 운영과 중문관광단지 일대 포켓몬고(GO) 스탬프 랠리, 여미지식물원 내 팝업스토어·미션 투어 등이 있다.

 

포켓몬 원더 아일랜드 인 제주. 제주관광공사 제공
포켓몬 원더 아일랜드 인 제주. 제주관광공사 제공
포켓몬 원더 아일랜드 인 제주. 제주관광공사 제공

11일 ‘포켓몬 런’에는 4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중문CC의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예정이다.

 

제주지역 호텔과 테마파크 등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는 5일부터 7일까지 조선시대 과거 시험을 콘셉트로 한 체험 이벤트 ‘돌코롬 추석 한마당’을 연다.

 

행사는 서예와 민화 그리기, 민속놀이 미션, 오색송편 만들기, 자개 공예 등으로 꾸며지며 모든 과목을 통과한 과거 급제자에게는 솜사탕이 제공된다.

 

아울러 12일까지 신화테마파크를 방문하는 제주도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엠버퓨어힐 호텔앤리조트는 5일까지 ‘웰리데이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요가와 필라테스, 명상, 러닝 등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제주의 자연을 활용한 산책과 숲 치유, 자연 명상 체험과 함께 민속놀이와 소원 배 띄우기 등도 준비된다.

 

서귀포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한 보롬왓도 추석 연휴 콘서트와 토크쇼, 민속놀이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 6일 오후 5시 ‘가족, 소통 그리고 삶의 이야기’를 주제로 김창옥의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5일부터 9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 풍선과 비눗방울을 활용한 체험용 퍼포먼스 ‘버블스위퍼의 벌룬쇼’도 마련된다.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한 보롬왓. 제주관광공사 비짓 제주

◆제주신화월드 과거 시험 체험 이벤트…제주목 관아 미디어아트

 

보름달빛 아래 즐길만한 곳도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19일까지 제주시 관덕정과 제주목 관아에서 ‘2025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 펠롱펠롱 빛 모드락’을 진행한다. ‘펠롱펠롱 빛 모드락’은 제주어 ‘펠롱펠롱’(반짝반짝)과 ‘모드락’(모두)을 합친 말로 ‘빛이 모여 반짝이는 순간을 모두가 즐긴다’는 뜻을 담고 있다

 

조선시대 제주를 기록한 보물 ‘탐라순력도’에 그려진 제주 무형·유형·문화유산이 빛으로 재탄생해 제주목 관아 주요 공간에서 선보인다.

 

가을 제철 식재료로 구성한 ‘추석 멩질 밥상’. 제주신화월드 제공

제주관광공사는 12일까지 제주시 신산공원 북측광장 일대에서 ‘2025 신산 도채비 빛 축제’를 열고 야간 빛 조형물을 전시해 도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아울러 12일까지 제주지역 웰니스 인증 관광지인 서귀포시 치유의숲과 씬오브제주·제주901·파파빌레 방문 시 자유 치유와 힐링 명상이 연계된 웰니스 프로그램을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제주신화월드 아이들을 위한 체험형 이벤트 ‘돌코롬 추석 한마당’. 제주신화월드 제공

제주관광공사 중문·성산면세점에서는 10월 한 달간 주류를 2병 이상(미화 100달러 이상) 구매하면 30% 할인 받는다. 시계·액세서리·선글라스는 모든 상품을 15% 할인하고 패션·홍삼·초콜릿류도 최대 15% 할인해준다.

 

제주도관광협회는 9일까지 일주일간 항공과 선박을 이용해 33만7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날짜별로 보면 3일 5만명, 4일 5만2000명, 5일과 6일 각 4만9000명, 7일과 8일 각 4만7000명, 9일 4만3000명 등이다. 하루 평균 4만8000여명이 제주를 찾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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