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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문 작가, 장편소설 '직장인! 김봉수' 개정증보판 출간

입력 : 2025-10-03 10:42:02 수정 : 2025-10-03 10:42:00
허정호 선임기자 h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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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주로 썼던 김종문 작가가 장편소설 ‘직장인! 김봉수‘를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이번 책은 2015년 출간한 ‘하찮은 인간, 김봉수‘란 제목의 전자책을 10년 만에 다시 손본 개정증보판이다. 50대 중반을 넘어서며 작가는 미진한 부분을 수정하고 그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낀 생각의 변화를 소설에 녹여냈다. 

 

‘직장인! 김봉수‘는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직장인의 삶을 다루었다. 과정과 상관없이 결과적으로 경쟁에서 밀리는 순간 세상은 벽으로 다가온다. 거대한 조직이란 벽 앞에서 직장인은 하찮은 사람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 몸부림친다. 경쟁이라는 명목 아래 한 사람의 삶이 얼마나 비참해질 수 있는지 증오와 편견의 폭력성을 고발한다. 그럼에도 소설은 염치있고 성실한 직장인의 또 다른 면을 놓치지 않는다. 

작가는 “도대체 하찮은 인간은 누구인가? 부와 권력, 외모와 능력이 떨어지면 하찮은 사람인가? 어떤 잣대로, 무슨 자격으로 인간이 인간에게 일방적으로 하찮은 인간이라고 평가하고 폭력을 행사해도 되나? 하는 의문과 분노에서 소설은 시작됐다.”고 말한다. 

 

경북 안동 출신의 작가는 경북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뒤 직장인으로 ‘뚜벅이 사랑(2003)’, ‘숲에도 풀이 있었다(2004)’,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2023)’을 썼다. 월간 문학세계 동화 부문 신인문학상(2025)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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