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개국 67개 도시 대표단 참가
디딤돌 소득·서울런 성과 공유
‘케데헌’ 명소 방문 등 정책투어
SLW 스마트도시 기술 체험도
3일간 ‘매력특별시 서울’ 홀릭
전 세계 49개국 67개 도시 대표단이 3일간 서울의 매력에 빠졌다. 이들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에서 진행된 ‘2025 세계대도시협의회 창립 40주년 기념 서울 총회’에 참석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는 뉴욕, 도쿄, 테헤란, 토론토, 더블린 등 49개국 67개 도시의 시장단과 대표단, 국제반부패아카데미(IACA),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파리지역연구원 등 77개 국제기구 등 458명이 참석했다. 시는 ‘대도시의 미래(Metropolitan Futures)’라는 총회 주제 아래 다양한 포럼·워크숍을 통해 디딤돌소득 및 서울런, 정원도시 서울, 청렴도시, 디지털성범죄 대응 등 우수 정책을 세계 도시와 공유하며 미래비전 수립을 도모했다. 특히 모리기념재단의 이치카와 히로 상임이사, IACA의 슬라쟈나 타세바 학장이 각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주목받았다.
총회 참가자들은 서울 최대 인공지능(AI) 행사인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에도 참가해 ‘약자와 동행하는 매력적인 스마트도시’의 기술과 서비스를 체험했다. 시는 “총회와 연계된 SLW를 통해 도시외교의 외연을 넓히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태균 시 행정1부시장은 총회에 참가한 카밀 조셉 바를락 뉴욕 부시장, 장 원더 타이베이 부시장, 그리고 SLW에 참가한 마르완 마흐메드 빈 갈리타 두바이시 청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들은 또 도시건축과 한옥, 남산과 정원, 한강투어와 전통시장을 주제로 구성된 3개의 정책투어 코스를 다니며 ‘매력특별시, 서울’의 현재를 체험했다. 각 투어 코스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에 등장한 장소가 포함되어 있어 즐거움을 더했다.
서울정원박람회를 관람한 광저우 사회과학원 관계자는 “평일 낮에도 서울시민들이 여유롭게 정원을 거니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고 말했다. 서울한방진흥센터를 둘러본 ISOCARP 관계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보고 딸이 서울시 방문을 굉장히 부러워했다. 서울한방진흥센터 방문이 인상적이었으며, 재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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