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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대대적인 늘봄학교 운영기관 정비...전일제 늘봄실무사 추가 채용

입력 : 2025-10-07 06:37:40 수정 : 2025-10-07 06:37:40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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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이 늘봄학교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내실 있는 늘봄학교 정책 추진에 본격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지역 4개 늘봄전용학교 중 학생 참여률이 저조한 남부민 늘봄전용학교의 운영을 내년 3월 1일자로 종료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이 내년 3월 1일자로 운영 중단을 예고한 남부민늘봄학교 전경. 부산시교육청 제공

또 경력교사 유출로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늘봄지원실장을 선발하지 않는 대신 전일제 늘봄실무사를 추가 채용한다.

 

부산교육청은 늘봄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성과감사와 간담회 전담팀(TF) 운영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정책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지역 늘봄 운영을 정비한다. 대학 및 지역기관 연계 통합방과후학교와 지역 늘봄기관, 24시간 긴급보살핌늘봄센터 등 참여율이 저조한 지역 늘봄기관의 운영을 종료하고,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정한다.

 

늘봄 프로그램의 질 관리도 한층 강화한다. 학생 안전 및 정서·행동 지원을 위해 지원인력을 배치한다. 또 늘봄학교 신고센터 배너를 활용해 실시간 프로그램 운영 관련 민원을 모니터링하고, 프로그램 개설과 폐강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해 운영의 안정성을 높인다.

 

늘봄전용학교 운영의 효율성도 제고한다. 참여율이 저조한 남부민늘봄전용학교를 내년 3월 1일자로 운영을 종료한다. 남부민늘봄전용학교에 참여하던 남부민초·천마초·송도초 학생에게 기존 프로그램과 강사 인력풀을 연계 지원하고, 돌봄전담사 인력을 배치해 지원을 강화한다. 또 윤산늘봄전용학교는 실수요를 반영해 예산을 조정하고, 유휴 공간과 시설은 교육청 소속 타 부서 및 기관과 공동 활용한다.

 

늘봄 전담인력 운영도 조정된다. 내년부터 늘봄지원실장을 선발하지 않고 기존 늘봄지원실장이 컨설팅 중심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 전일제 늘봄실무사를 추가로 채용하고 시간제 돌봄전담사를 전일제로 전환해 안정적인 인력 운용을 도모한다.

 

조영기 부산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부산이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늘봄학교 정책은 조기 안착과 학생 지원 확대라는 성과를 가져왔지만, 현장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컸다”면서 “앞으로 성과감사와 TF 운영을 통해 마련한 개선방안을 반영해 학생·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늘봄학교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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