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이상의 통행시간 절감 효과 기대

경북 안동시 순환도로 체계가 드디어 완성됐다. 시는 30일 용상~교리를 잇는 국도대체 우회도로 구간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국도대체 우회도로는 총연장 15.6㎞ 길이로 서후면 교리와 송천동을 잇는다. 2017년 12월에 착공해 총사업비 3455억원이 투입됐다. 사업 구간에는 교차로 6곳과 터널 2곳, 달빛대교를 포함한 교량 17곳이 설치됐다.
지난 2011년 수상~신석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2015년 12월 교리~수상 구간 개통에 이어 마지막으로 용상~교리 구간이 연결되면서 15년 만에 순환도로의 기능이 완전히 갖춰졌다.
시는 시가지 통과로 발생하던 만성적인 교통 혼잡이 우회도로 개통으로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도심 경유 노선 대비 최대 9.3㎞ 이동거리 단축과 30분 이상의 통행시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권기창 시장은 “우회도로 전면 개통은 출퇴근 교통체증 해소와 이동 편의성 증대는 물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경북 북부 내륙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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