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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10월부터 ‘시간제보육’ 서비스 대폭 확대한다

입력 : 2025-09-30 14:07:59 수정 : 2025-09-30 14:08:22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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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늘어나는 ‘시간제 보육’ 수요에 대응해 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보육 공백 최소화를 위한 조치에 나선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간제 보육 서비스 제공기관을 10월부터 현재 121개 반에서 41개 반(34%) 늘린 162개 반으로 대폭 확대한다. 시간제 보육은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6~36개월 미만 영아가 단시간 동안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부모가 이용 시간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면 월 최대 60시간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간당 요금 5000원 중 2000원은 부모가 부담하고, 3000원은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병원 진료나 급한 용무, 밀린 집안일, 운동 등 개인적인 시간을 필요로 하는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필요가 있을 때 유용하다. 특히 정규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가정 양육 부모들이 필요에 따라 아이를 맡길 수 있어 돌봄 부담 완화 및 돌봄 공백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1~8월 지역 시간제 보육 서비스 이용 건수는 1만485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594건 대비 3265건(28.2%)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 시간도 빠르게 늘어 지난해 1~8월 4만8320시간이던 것이 올해 같은 기간에는 6만1094시간으로 1만2774시간(26.4%)이나 증가했다.

 

이에 시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 수요 급증 추세를 반영해 국비 추가 확보를 통해 서비스 확대를 결정한 만큼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지역 보육 공백 해소에 힘쓸 방침이다.

 

박윤희 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꾸준히 늘려 부모와 아이 모두가 만족하는 보육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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