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아파트 23층 난간에 사람이"…신고 접수 26분 만에 극적 구조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09-29 20:05:20 수정 : 2025-09-29 20:05:19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에어매트·로프 동원해 합동 구조전 펼쳐
다리 골절 등 중상…생명엔 지장 없어

고층 아파트 난간에 젊은 여성이 거꾸로 매달려 있다가 극적으로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분쯤 경기 수원시의 한 아파트 23층에 여성 A씨가 난간에 다리가 걸려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 장면. 연합뉴스

119 구조대원들은 즉시 경찰서를 비롯한 유관 기관에 발생 사실을 통보하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대원들은 아파트 1층에 에어매트를 전개하는 동시에 고층부로 올라가 로프를 연결했다.

 

이어 로프를 탄 대원 1명이 23층 난간으로 하강해 외부에서 A씨를 난간에 고정했다. 23층 집 안으로 들어간 대원들도 A씨를 붙잡아 추락을 막았다.

 

바로 아래층인 22층에도 대원이 추가로 배치돼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대원들은 A씨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구조 작업에 나서 신고 접수 26분 만인 오후 2시 30분쯤 A씨를 난간 안쪽으로 옮기는데 성공했다.

 

A씨는 다리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에서 투신한 A씨가 천우신조로 23층 난간에 다리가 걸리며 바닥으로 추락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피니언

포토

수지 '매력적인 눈빛'
  • 수지 '매력적인 눈빛'
  • 아일릿 원희 '반가운 손인사'
  • 미야오 엘라 '시크한 손하트'
  • 박규영 '사랑스러운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