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미국 기술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한국투자 골드만삭스 미국 테크 펀드’를 판매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펀드는 한국투자증권이 골드만삭스 자산운용과 공동 출시한 공모 펀드로 미국 기술주에 자산의 60% 이상을 배분하는 해외 주식형 펀드다. 약 1000억달러(약 14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펀더멘털 주식팀이 하위 운용을 맡는다.

포트폴리오는 △반도체 및 하드웨어 △디지털 혁신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 보안 △핀테크 △온라인 소비 6가지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30~40개 기술주로 압축 구성된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성숙 기업과 고성장 혁신 기업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배분을 추구한다”며 “글로벌 금리 안정세에 따라 더욱 우호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펀드 가입은 일반계좌를 비롯해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 가입 시 원화와 달러(USD)가 모두 가능하고 원화 투자 시 환헤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이 펀드는 지난달 29일 출시 첫날에만 2160억원의 자금이 모집될 정도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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