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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외화예금 한 달 만에 반등…“증권사 예탁금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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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26 21:20:00 수정 : 2025-09-26 20:23:02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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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한달 사이 약 25억달러 늘었다. 해외 증권투자가 활발해지며 투자자들의 예탁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76억4000만달러로 한달 전보다 24억9000만달러 늘었다. 12억9000만달러 감소했던 7월 이후 한달 만에 다시 반등한 것. 외화예금은 올해 2월 석달 연속 감소하다가 5월 반등했지만 7월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이다.

사진=연합뉴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은 909억6000만달러로 7월말(887억2000만달러)보다 22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증가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영향이다. 엔화는 일부 기업의 보유자산 처분에 2억9000만달러 늘어난 90억4000만달러를 보였다. 위안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지급에 6000억 달러 감소해 1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로화예금은 6000억 달러 증가한 51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의 영향이다.

 

주체별로 기업예금은 929억6000만달러로 25억4000만달러 증가했고, 개인예금은 4000만달러 감소한 146억9000만달러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예금의 경우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증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늘었다”며 “증권사의 예탁금 증가는 서학개미 등 달러로 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이나 기업의 예수금이 불어난 것과 관계가 있지만, 추가 투자를 위해 늘린 것인지 주식을 팔아서 늘어난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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