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디스플레이가 엔씨소프트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도쿄게임쇼 2025’를 찾아 디스플레이 리더십을 세웠다.
25~28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메쎄에서 열리는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이하 브레이커스)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체험존에는 OLED가 탑재된 삼성전자 갤럭시 S25 울트라를 비롯해 HP의 OLED 게이밍 노트북 ‘오멘 맥스 16’과 퀀텀닷(QD)-OLED 게이밍 모니터 ‘오멘 트랜센드 32’를 비치, 게이머들이 다양한 기기를 통해 브레이커스의 속도감 넘치는 전투액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안진호 엔씨소프트 브레이커스사업실장은 “브레이커스는 애니메이션 액선 RPG로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탄탄한 연출과 스토리라인, 빠른 전투 액션이 특징”이라며 “애니메이션의 풍부한 그래픽을 창작자의 의도대로 표현하고, 게이머에게는 속도감 있는 플레이를 가능하게 하는 OLED를 통해 이 게임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OLED의 응답속도는 0.2밀리세컨드(ms, 1000분의 1초)로 액정표시장치인 LCD(3ms)보다 15배 빠르다. 화면이 빠르게 전환될 때도 끊김이나 끌림이 없어, 게이머의 몰입도를 높이고 플레이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시장을 찾은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차세대 폴더블 디자인으로 꼽히는 △안팎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S’ △안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플렉스 G’를 비롯해 △레이저 성형기술을 통해 곡선 디자인을 구현한 ‘라운드 OLED’ △스피커에 유연한 플렉시블 OLED를 적용해 스탠드형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스피커’ △현실감 넘치는 입체감을 구현하는 라이트필드 디스플레이(LFD) 등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브레이커스를 통해 OLED만이 가능한 압도적인 게이밍 화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서도 일본 대형 게임사 ‘세가’, 미국 IT기기 업체인 델·MSI와 협력해 QD-OLED 체험 공간을 운영하며 자사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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