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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출신’ 존 리 우주청 임무본부장, 사직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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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25 20:01:47 수정 : 2025-09-25 20:01:47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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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당초 목표 다 달성”

존 리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리 본부장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1년 여간 우주청 출범과 안착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우주청에 오면서 1년 정도 근무하는 것을 고려했고, 개인적으로는 당초 계획했던 목표들을 다 달성했다고 생각해 사의를 표했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직일은 내달 24일로 생각하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업무를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존리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 연합뉴스 

리 본부장은 지난 23일 윤영빈 우주청장에 사의를 표명했고 24일 인사과에 사직서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청 관계자는 “일신상의 사유로 안다”며 “사표 수리 절차에 시간이 걸려 바로 사임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리 본부장은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29년간 일하며 NASA 헬리오피직스 프로젝트 관리자, NASA산하 고더드우주비행센터 위성통합본부장 등을 지낸 우주 전문가다. 미국계 한국인으로 미국 백악관 행정예산국에서 예산관리자로도 일했다. 지난해 우주청 출범과 함께 우주청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초대 우주항공임무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우주청은 “규정에 따라 퇴직 처리할 예정”이라며 “사직서 처리까지는 리 본부장이 맡은 바 업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리 본부장이 다음 주 호주에서 열리는 국제우주대회(IAC) 참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도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사퇴를 앞둔 본부장이 국민의 혈세가 동원되는 출장을 떠난다”며 “남은 임기를 국민을 위한 봉사가 아니라 개인 추억쌓기로 채우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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