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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감증인에 해킹사태 KT·산재 건설사 대표 등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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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25 19:53:04 수정 : 2025-09-25 19:53:03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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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올해 국정감사에 대규모 해킹 사태가 일어난 KT의 대표이사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정용진 신세계 회장 등 플랫폼 기업 대표들도 증인 명단에 올랐지만, 삼성전자·현대차·SK 등 재계 주요 그룹 총수들은 대부분 증인에 포함되지 않았다.

 

25일 국회에 따르면 각 상임위원회는 국정감사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우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대규모 해킹사태와 관련해 김영섭 KT 대표이사 및 임원진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롯데카드 해킹 사태와 관련해서는 이 회사의 대주주인 김병주 MBK 회장과 김광일 MBK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도 국정감사에 김 회장을 증인으로 부르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과방위는 이밖에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증인으로 박민 전 KBS 사장을, 고(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 사건 관련 증인으로 MBC 기상팀장 및 캐스터들을 각각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이철규 국회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산자위 전체회의를 개회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는 정 회장을 비롯해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조만호 무신사 대표, 김기호 아성다이소 대표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산자위는 플랫폼 기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정산방식과 수수료 공제 구조 등을 점검하고, 무신사와 다이소에 대해선 각각 플랫폼과 판매자 간 거래 공정성 등 불공정 행위 여부를 확인한다. 정 회장을 상대로는 온라인 플랫폼의 국내 소비자 정보보호 실태를 점검한다. 또 여권에서 제기된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 및 미국 웨스팅하우스 간 이른바 불공정 계약 논란과 관련, 황주호 전 한수원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토교통위원회는 사업장에 10인 이상 인명사고가 발생한 대우건설·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포스코이앤씨 대표들을 증인으로 소집했다. 교육위원회는 김건희 특검의 조사를 받은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과 김원철 대표를 증인으로 부른다.

 

이번 국감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은 증인에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새 정부 출범 후 첫 국정감사에서 가급적 대기업 총수 소집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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