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출몰에 유럽 불안 ↑… 러 연관설도
덴마크 상공에 24일(현지시간) 또다시 정체불명의 드론이 출몰해 올로브 공항이 25일 오전 4시까지 폐쇄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22일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공항에 드론이 출몰한 지 이틀 만이다.
덴마크 경찰은 아직 해당 드론의 목적이나 조종자는 파악하지 못했지만 앞서 코펜하겐에서 목격된 드론과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고 판단했다.

최근 유럽은 잇따른 드론 출몰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달에만 러시아산 드론이 폴란드와 루마니아 영공을 침범했다. 최근 코펜하겐·오슬로·올로브 공항 드론 출몰 배후에 러시아가 있을 거라고 유럽 각국은 의심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러시아 드론이 이미 유럽 전역에서 날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도발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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