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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 해상풍력 인프라 금융 지원체계 구축 나서

입력 : 2025-09-25 13:52:10 수정 : 2025-09-25 13:52:09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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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전날 국회에서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구축 국회토론회’를 열고,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22일 열린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구축 간담회’의 후속으로, 당시 도출된 주요 현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해상풍력 개발사와 해운·항만사업자, 정책기관 등 해상풍력 인프라 공급·수요·정책 분야 산업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해 국내 해상풍력 인프라의 안정적인 생태계 조성에 대한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지난 24일 국회에서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구축 국회토론회’를 열고,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구축에 나섰다. 해양진흥공사 제공

최덕환 한국풍력산업협회 실장은 ‘해상풍력 인프라 산업 역량강화 제언’ 발제를 통해 해상풍력 특수선박 기술 내재화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기술력 보유한 해외기업과 협력 필요성을, 중·장기적으로는 산학협력 등 전문 인력 양성제도 마련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상래 한국선급 팀장은 ‘카보타지(국내 운송 운수권) 제도현황 및 이슈파악’을 통해 국내기업들의 해상풍력 인프라 사업진입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으나, 해상풍력 인프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이 국내 기술 내재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해진공의 역할을 주문하는 토론도 이어졌다. 패널토론에서 △인프라금융 수요 로드맵 도출 △해상풍력 인프라 사업 및 금융 리스크 도출관리 △사업 가시성 확보방안 △국내 사업운영 경험 부족에 따른 대안 마련 △카보타지 현황 및 이슈 대응 △어민수용성 제고 방안 △초기시장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마련 등 7개 과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해진공은 토론회 직후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구축 협의체’를 공식 출범했다. 협의체는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7대 과제를 구체화하고, 세부 실행방안을 모색하는 기구로 업계 실무자들이 폭넓게 참여한다. 산업동향과 과제별 진행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단순한 의견공유를 넘어 실제 인프라 수요·공급과 연계된 정책제언까지 다루는 실효성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국회토론회와 협의체 출범을 통해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구축의 방향성에 대해 업계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해 해상풍력 인프라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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