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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파월 ‘고평가’ 발언 부담…코스피,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

입력 : 2025-09-24 09:31:29 수정 : 2025-09-24 09:31:29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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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스피가 개장 초 잠시 상승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주식 시장 고평가' 발언에 대한 부담감이 마이크론의 실적 호재를 압도하는 모습이다.

 

24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60포인트(0.25%) 내린 3,477.5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해 장중 3,497.95까지 올랐으나, 매물 출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파월 의장이 “현재 주가는 상당히 고평가돼 있다”고 언급하면서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 마감 후 발표된 마이크론의 호실적은 개장 초 반짝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데 그쳤다. 마이크론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함께 "AI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지만, 증시 전반의 투자 심리를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순매수 규모를 줄여 383억 원을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37억 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은 343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마이크론 효과로 상승 출발했던 삼성전자(-0.12%)와 SK하이닉스(-0.55%)가 하락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0.84%), 셀트리온(-1.74%) 등도 약세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9%) 등 일부 방산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31포인트(0.38%) 내린 868.9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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