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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대신 오피스텔…임대수익률 상승에 거래도 ‘껑충’

입력 : 2025-09-24 08:47:47 수정 : 2025-09-24 08:47:47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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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임대수익률 5.59%…대전 7.8%로 최고치
집값 부담이 커지면서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전국 평균 임대수익률은 5.59%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도 전년 대비 19.2% 증가했다. 연합뉴스

 

집값 부담이 커지면서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늘고 있다. 임대수익률 상승과 규제 완화 효과가 맞물리면서 투자자뿐 아니라 실수요자까지 오피스텔 시장으로 유입되는 모습이다.

 

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8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5.59%로 2024년 1월 통계 집계 방식이 개편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방은 6.01%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수도권도 5.48%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전(7.84%), 광주(6.65%), 세종(6.42%) 등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으며,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6.23%로 두각을 나타냈다.

 

서울은 4.96%로 비교적 낮았지만,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임대 수요가 꾸준하고 공실률도 낮아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소형 아파트 대체재로 주거형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면서 실거주 수요까지 흡수하고 있다.

 

오피스텔은 준주택으로 분류돼 지난 6·27 부동산 대책에서 발표된 대출 규제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자금 조달도 유리하다. 이 같은 장점은 거래량 증가로 이어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 1∼7월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은 75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텔은 단순한 투자 상품을 넘어 ‘집을 마련하는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아파트 진입 장벽이 높아진 상황에서 무주택 인정 혜택까지 주어져 주거형 오피스텔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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