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욱 감독 새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공개 당일 예매량 40만명을 넘기며 박스오피스 1위를 예약했다.
'어쩔수가없다'는 24일 오전 7시30분 현재 예매 관객수 약 40만5100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으로 예매 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같은 날 개봉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체인소맨:레제편'으로 예매량은 약 13만7300명이다.
'어쩔수가없다'는 이날 무난히 박스오피스 최상단 자리를 차지한 뒤 주말까지 흥행세를 이어갈 거로 예상된다. 연상호 감독의 '얼굴'이 박스오피스 1위(2만5432명·누적 77만명)를 유지하고 있긴 하나 기세가 강하진 않은 상황이다.
박 감독의 12번째 장편인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갑작스럽게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하기 위해 자신만의 전쟁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이병헌이 만수를, 손예진이 만수 아내 미리를 연기했다. 이와 함께 박희순·이성민·염혜란·차승원 등이 출연했다.
이 작품은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Donald E. Westlake)가 1997년에 내놓은 소설 '액스'(The Ax)가 원작이다. 이 작품은 중산층 남성이 회사에서 정리해고 당한 뒤 다시 취업하기 위해 잠재적 경쟁자들을 살해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한편 23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성편'(1만9902명·484만명), 3위 '어쩔수가없다'(1만4828명·개봉전), 4위 'F1 더 무비'(5581명·512만명), 5위 '살인자 리포트'(5280명·36만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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