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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에서 세계 항만 혁신과 지속가능성 미래 제시

입력 : 2025-09-23 15:03:28 수정 : 2025-09-23 15:03:28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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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제13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IP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BIPC는 ‘지속가능한 항해, 혁신적 도약’을 주제로, 글로벌 항만들이 해운·항만·물류 산업을 긴밀하게 협력 및 연대하는 방안 모색에 초점이 맞춰졌다.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리는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특히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시장 전망과 주요 항만들의 디지털 전환과 탈탄소화 경험 및 성과를 공유한다. 컨테이너 해운시장 계량 분석의 선구자로 불리는 라스 얀센 베스푸치 마리타임 CEO는 “불확실성이 시장의 상수로 자리 잡은 만큼 항만과 선사들이 유연성과 협력, 가시성을 기반으로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고 시나리오별 대응 옵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옌스마이어 국제항만협회(IAPH) 총재 겸 함부르크항만공사 사장은 “디지털화 없이는 지속가능성의 실행과 측정이 불가능하다”면서 “디지털화는 반드시 국제 표준과 글로벌 협력의 틀 속에서 추진돼야 지속성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BPA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항의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리더십을 강조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블록체인 기반 항만커뮤니케이션시스템인 ‘체인포털’을 구축해 이해관계자 간 데이터 협력을 선도하고 있다. 또 국제 디지털 협의체인 ‘체인포트’와 PCO(선박·항만·터미널 간 기항 데이터의 국제 표준화 추진)의 주요 회원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항만의 디지털 전환과 국제 표준화 논의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송상근 BPA 사장은 “올해로 13년을 이어온 BIPC는 격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항만 간 협력을 주도해 온 무대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앞으로 이를 발판으로 각국 항만 리더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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