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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세계지방정부연합 문화정상회의 전주시 유치

입력 : 2025-09-22 19:26:26 수정 : 2025-09-22 19:26:25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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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가 2027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문화정상회의(Culture Summit) 개최지로 확정됐다. ‘UCLG 세계문화정상회의는 전 세계 지방정부와 국제기구, 학계·문화예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 가능한 글로벌 문화도시 정책 의제를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2년에 한 번씩 열린다.

 

전주시는 ‘문화’를 도시 발전의 핵심 의제로 문화·창의산업·지속 가능 발전을 논의하는 2027 UCLG 세계문화정상회의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2017년 제주 개최 이후 10년 만이자 2015년 스페인 빌바오, 2019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2023년 아일랜드 더블린, 2025년 바르셀로나에 이어 여섯 번째 개최 도시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전주의 전통 문화적 가치와 미래 지향적 비전이 UCLG 집행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 유치 성공의 배경으로 꼽힌다. 전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이자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2027년 가을로 예상되는 회의 기간 전 세계 70개국 100여개 도시에서 1500여명의 지방정부 대표와 문화 전문가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국제 콘퍼런스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행사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해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 전반에 167억원 규모의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전주시는 앞으로 UCLG와 긴밀히 협력해 회의 주제와 세부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교통·숙박·통역 등 인프라를 보강해 성공적인 개최를 준비할 계획이다. 또 이달 중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5년 세계문화정상회의에 윤동욱 부시장이 직접 참석해 전주의 문화도시 브랜드를 알리고, 2027년 전주 개최에 대한 국제적 기대를 높일 예정이다.

 

전주시는 그동안 UCLG 아시아태평양지부(ASPAC)와 청년 인턴십 파견, 미래도시포럼 공동 개최 등 다양한 국제기구 활동을 이어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유치는 전주의 문화 자산과 혁신적 비전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2027 UCLG 세계문화정상회의를 통해 문화가 곧 도시의 경쟁력임을 알리고 전주를 국제 문화외교 거점 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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