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LG·한화 ‘KS 직행’ 놓고 운명의 3연전

입력 : 2025-09-22 19:20:39 수정 : 2025-09-22 21:41:32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26∼28일 ‘한밭대첩’서 판가름

LG ‘매직넘버5’… 정규 1위 수성 사활
한화 ‘싹쓸이’해야 역전 우승 가능성
프로야구 이번주 1200만 관중 기대감

“우리에겐 아직 7경기가 남았다.”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은 한화 관계자의 말이다. 22일 현재 한화(80승3무 54패·승률 0.597)는 83승3무51패(승률 0.619)로 리그 1위를 질주하는 선두 LG에 3경기 차 뒤진 2위이지만 마지막 남은 7경기에서 대반전을 노린다. 무엇보다 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와 LG의 3연전 ‘대전 대첩’이 기다리고 있어 역전의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 16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6회초 무사 주자 1,3루 LG 박동원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9.16/뉴스1

LG와 한화 모두 남은 정규시즌 경기는 7개로, 대전 3연전에 앞서 두 번씩 다른 상대와 경기를 치른다. LG의 현재 정규리그 1위를 위한 매직 넘버는 5다. ‘매직 넘버’는 LG가 이길 때와 한화가 패할 때 1씩 줄어든다. LG가 24일 NC(창원)전과 25일 롯데(울산)전에서 승리하고, 한화가 24일 SSG(인천)전과 25일 두산(잠실)전에서 모두 패한다고 해도 ‘매직 넘버’는 1이 남아 두 팀의 3연전에서야 정규리그 1위가 결정된다.

물론 여전히 유리한 쪽은 LG다. LG는 한화와 3연전 가운데 최소 한 판만 잡아도 정규리그 1위 가능성이 매우 크고, 한화는 3연전에 모두 승리해야 역전을 노려볼 수 있다. 두 팀은 나란히 무승부가 3번으로, 남은 7경기에서 추가로 무승부 경기가 나오지 않는다면 상황에 따라 같은 승률로 시즌을 마감할 수도 있다. 이 경우는 상대 전적이 앞선 팀의 홈구장에서 정규시즌 1위 결정전 단판 대결을 치른다. 2021년 KT와 삼성이 35년 만의 1위 결정전을 치른 바 있다.

LG는 한화와 3연전 선발로 앤더스 톨허스트-요니 치리노스-임찬규 등 최고 선발진이 총출동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경우 톨허스트를 한화전에 내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1위 경쟁이 마지막까지 이어지며 기선 제압을 위한 첫 카드로 선택했다. 치리노스(2경기 1승 평균자책점 1.38), 임찬규(4경기 2승 평균자책점 0.62) 모두 올 시즌 한화전에서 강했던 투수들이다.

 

홈런 친 노시환 (서울=연합뉴스) 16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 한화의 경기. 5회초 2점 홈런을 친 한화 노시환이 홈을 향해 달리고 있다. 2025.9.16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2025-09-16 22:04:27/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반면 한화는 순서대로면 코디 폰세가 26일 LG와 3연전 첫 판에 등판하는 게 유력하다. 그 이후 선발은 고민 중이다. 24일 SSG전과 25일 두산전에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까지 최강 선발진을 모두 투입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들을 LG전으로 돌릴 가능성도 있다.

한편 관중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프로야구는 이번 주 역대 최초 1200만명 관중 돌파를 노린다. 올 시즌 누적 1168만4948명이 입장한 프로야구는 31만5052명이 추가로 입장하면 1200만명을 채운다. 경기당 평균 수치(1만7083명) 수준을 유지하고 우천 취소 등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주말쯤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오피니언

포토

수지 '매력적인 눈빛'
  • 수지 '매력적인 눈빛'
  • 아일릿 원희 '반가운 손인사'
  • 미야오 엘라 '시크한 손하트'
  • 박규영 '사랑스러운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