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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불구속 상태서도 진실 규명 가능해”

입력 : 2025-09-21 22:16:40 수정 : 2025-09-21 22:16:39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hulk198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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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은 한학자 총재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루 앞둔 21일 “(한 총재의) 도주나 증거 인멸의 가능성은 전혀 없으며 불구속 상태에서도 진실 규명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교 측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미 두 차례 대규모 압수수색과 관계자 조사를 통해 방대한 자료를 확보했기 때문에 구속으로 새롭게 밝혀질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통일교는 “(윤영호) 세계본부장은 예산과 자금을 독자적으로 다루었다”며 한 총재와의 연관성을 부인하며 “이런 상황에서 한 총재가 자금 흐름에 직접 개입한다는 주장과 현실과 맞지 않다. 한 총재가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고령과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83세 고령의 한 총재가 오랜 기간 백내장, 녹내장 치료를 받았고 지난 9월 심장 부위에 대한 절제 수술 이후 완전히 회복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다. 통일교 측은 “구금이 이어질 경우 안압 상승으로 급속한 실명뿐 아니라 심장 질환의 합병증 발병 우려가 크다”며 불구속 수사를 거듭 강조했다.

 

앞서 특별검사팀은 지난 18일 한 총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22일 오후 1시 30분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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