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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새 이사 7명 중 6명 미국인 될 것”

입력 : 2025-09-21 19:05:26 수정 : 2025-09-21 19:05:25
윤선영 기자 sunnyday70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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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美기업이 알고리즘 통제
세부사항 합의… 며칠 내에 서명”
中은 “이익 균형 이뤄야” 온도차

새로 구성될 틱톡 미국 법인의 이사진 7명 중 6명이 미국인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다만 중국은 기업의 의지를 존중한다면서 미국에 공정하고 차별 없는 대우를 촉구해 ‘온도차’가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AP연합뉴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틱톡 이사회 7석 중 6석을 미국인이 차지할 것”이라며 “미국 기업 오라클이 데이터 보호와 개인정보 관리 업무는 물론 알고리즘 통제권까지 보유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전날 시진핑 국가주석과 통화 후 기자들에게 “(틱톡에 대해) 우리는 매우 강한 지배력을 가질 것”이라고 답했다. 레빗 대변인은 “모든 세부사항은 이미 합의했고 남은 것은 서명뿐”이라며 “며칠 내에 (서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 대가로 트럼프 행정부가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달러 규모의 수수료를 챙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비교해 중국 측의 입장은 좀 더 신중하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틱톡 문제에 있어 중국 입장은 명확하다”며 “중국 정부는 기업의 의사를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기업이 시장 규칙에 부합하는 기초 위에 상업적 협상을 잘하고, 중국 법률·규칙에 부합하고 이익이 균형을 이루는 해결방안에 이르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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