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서구 ‘제37회 구민의 날’ 행사가 64만명이 함께한 대화합의 장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1일 서구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함께 걸어온 길, 새롭게 나아갈 미래’를 주제로 서구문화회관과 인천아시아드경기장에서 개최됐다. 내년 7월 북부 지역이 분리돼 검단구가 신설되는 게 골자인 ‘행정체제 개편’을 앞두고 단순 기념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즐기도록 준비됐다.
첫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10명에게 구민상을 전하는 시상식이 열렸다. 이어 아라뱃길을 기준으로 분구 경계가 되는 남측 시천나루와 북측 시천공원에서는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기념식수가 진행됐다.
20일 ‘오감과 육神이 깨어나는 新박한 축제’란 콘셉트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명랑운동회 및 걷기대회’에는 2000여명의 구민이 한자리에 모였으며 음식문화축제, 건강한마당, 구민 백일장 등도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분구 전 마지막으로 열린 서구민의 날 축제에서 64만명이 단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원도심과 검단구가 각각 정체성을 가지고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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