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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교대 수시 경쟁률 상승… 춘천교대 2배 올라 [입시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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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20 15:00:00 수정 : 2025-09-20 14:45:07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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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교대 지원자가 늘면서 경쟁률이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춘천교대는 지원자가 급증하면서 작년보다 경쟁률이 2배로 올랐다.

 

20일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에 따르면 2026학년도 10개 교육대학 수시모집 경쟁률은 평균 7.17대 1로 전년(5.93대 1)보다 상승했다. 10개 대학 모집인원은 지난해 2273명에서 올해 2377명으로 104명 늘었는데, 지원 인원도 1만3471명에서 1만7048명으로 3577명 증가했다.

자료=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학교별로는 춘천교대의 경쟁률이 11.90대 1로 가장 높았다. 춘천교대는 지난해 189명 모집에 1071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5.67대 1이었는데, 올해에는 184명 모집에 2190명이 지원하며 경쟁률이 크게 올랐다. 지원자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춘천교대 교직적인성인재전형은 경쟁률이 17.04대 1까지 올랐다.

 

208명을 모집하는 진주교대도 지원자가 지난해 1008명에서 올해 1916명으로 2배 가까이 올라 경쟁률이 4.36대 1에서 9.21대 1로 상승했다. 50명을 모집하는 21세기형교직적성자전형에는 981명이 지원하며 경쟁률이 19.62대 1을 기록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최근 몇 년간 초등교육과 입결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도 “교대 입결 하락으로 인한 기대심리와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기준 변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춘천교대는 수능 최저기준이 완화됐고, 진주교대와 전주교대는 수능 최저기준이 아예 폐지됐다.

 

전주교대는 경쟁률이 지난해 4.81대 1(166명 모집, 798명 지원)에서 6.28대 1(195명 모집, 1224명 지원)로 오르며 경쟁률 오름폭이 춘천교대, 진주교대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이밖에 경쟁률은 ▲청주교대 8.29대 1(지난해 7.88대 1) ▲경인교대 7.39대 1(지난해 6.52대 1) ▲공주교대 6.64대 1(지난해 5.75대 1) ▲광주교대 6.38대 1(지난해 5.53대 1) ▲부산교대 5.96대 1(지난해 6.57대 1) ▲대구교대 5.84대 1(지난해 6.49대 1) ▲서울교대 5.04대 1(지난해 4.30대 1)로 집계됐다. 대구교대·서울교대만 전년도보다 경쟁률이 소폭 떨어졌고, 나머지 8개 대학은 모두 올랐다. 이울러 이화여대, 제주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의 경쟁률도 대체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교대의 입결은 하락 추세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올해 전국 교대의 수시모집 선발 인원이 104명 증가한 것은 최근 정시 모집 경쟁률이 저조하면서 합격자 성적이 떨어져 대학들이 수시 선발 비중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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