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지현우가 ‘신사와 아가씨’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세희와 열애설에 휘말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채널S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 계획2’에는 지현우와 유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전현무, 곽튜브와 함께 강남의 한 한우 맛집을 찾았다.
이날 전현무는 “내가 소름 돋는 추리를 해보겠다. 지현우가 좀 불편할 수도 있다”며 돌연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를 꺼냈다.

그가 근거로 든 건 두 사람의 독특한 습관이었다. 전현무는 “이세희 일상을 봤다. 어록을 집 에어컨에 막 쓰더라. 참 특이하다 싶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지현우씨 영상을 봤다. 이분도 집에 엄청나게 적어놨더라”며 “누가 먼저 쓰기 시작했을까. 누가 누구에게 영향을 줬을까. 100% 뭐가 있다. 아니면 뭐가 있었다”고 의심을 제기했다.

과거 KBS2 주말극 ‘신사와 아가씨’에서 연인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두 사람에게 갑작스러운 열애 의혹이 제기되자, 유진은 “둘이 되게 비슷하다. 사귀냐”고 직구를 던졌다. 지현우는 순간적으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아껴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곧바로 “저도 놀랐다. 근데 오히려 너무 비슷하면 안 맞는 것 같다”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전현무와 곽튜브가 “아직도 그 습관을 하고 있는 거냐”, “내가 가르쳐 준 걸 계속하는 거냐”며 장난을 이어가자, 그는 연신 손사래를 치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은 ‘현실판 신사와 아가씨’라는 자막이 붙을 만큼 화제를 모으며, 예상치 못한 러브라인 추리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1984년생인 지현우는 2001년 그룹 ‘더 넛츠’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2003년 KBS 공채 20기 탤런트로 뽑히며 연기자로 변신했고, 2021년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로 KBS 연기대상을 거머쥐었다.
이세희는 1991년생으로 2015년 나윤권의 ‘364일의 꿈’ 뮤직비디오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2021년 KBS 2TV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박단단 역으로 500대 1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되며 얼굴을 알렸고, 최근에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엉뚱한 매력을 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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