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6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하락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다음 주에는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1659.5원으로 전주 대비 0.2원 하락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1530.2원으로 0.1원 내렸다.
휘발유와 경유의 주유소 판매 가격은 지난달 둘째 주부터 6주 연속 하락세다.
9월 둘째 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4.7원 상승한 1607.5원, 경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5.2원 오른 1465.8원으로 집계됐다.
주유소 기름값은 6주간 하락했지만 하락 폭은 점차 축소되고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6주 연속 하락하긴 했지만 하락 폭은 아주 작았다”며 “9월 들어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소폭 등락이 있었으나 환율이 떨어지면서 가격이 하락했고, 다음 주에도 안정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주 국제유가(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0.7달러 오른 배럴 당 70.6달러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81.1달러로 1.8달러 상승했고,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0.8달러 오른 89.4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 금리 인하,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석유 인프라 공격에 따른 세계 석유 시장 공급 감소 우려 등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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