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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40억·박형식 32억’ 억소리 나는 출연료?…실제 얼마 받았나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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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22 05:00:00 수정 : 2025-09-22 05:35:12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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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기의 절정을 달리고 있는 배우 마동석과 박형식을 내세운 KBS2 드라마 ‘트웰브’가 지난 9월 14일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믿고 보는 흥행 보증수표인 마동석과 이전 작품인 SBS 드라마 ‘보물섬’을 통해 정점을 찍고 있는 박형식의 캐스팅으로 드라마는 방송 전부터 많은 화제와 기대를 낳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비난을 면치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스토리의 서사에 빈틈이 넘쳤다. 중심 구도인 천사와 악마의 대결 장면은 매끄럽지 못했고 예의 웃음폭탄이었던 마동석표 유머 또한 겉돌기 일쑤였다.

 

CG 역시 조악 그 자체였다. 이미 감각적이고 세련된 CG에 익숙한 시청자들에게 실망감만 안겼다. 의상과 가발에서도 실소가 터져 나왔다. 특히 극중 마록(성동일 분)과 도니(고규필 분)이 착용한 가발은 흡사 재연 프로그램을 연상케할 정도로 어색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옛날 어린이 판타지 드라마나 영화만도 못하다는 평을 내놨다.

 

거기에 맥락 없는 PPL도 한몫했다. 거의 매회 뜬금없는 먹방이 등장했으며 급기야 마지막 화에서는 대결을 끝내고 떡볶이 회식에 열중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결국 기대에 힘입어 1회 8%의 시청률로 시작한 드라마는 막방인 8회에 이르러 2.4%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디즈니+ ‘트웰브’ 포스터

그리고 드라마가 끝난 지 이틀 후인 9월 16일, 한 매체를 통해 배우들의 출연료가 공개되며 파장이 일었다.

 

해당 드라마의 제작비가 약 220억원~230억원으로 알려진 가운데 마동석과 박형식의 출연료로만 72억이 쓰였다는 것.

 

마동석은 8회를 찍으면서 회당 5억원으로 총 40억원의 출연료를 챙겼다. 박형식은 회당 4억원으로 총 32억원을 가져갔다. 그 외에 성동일, 서인국, 강미나, 이주빈, 고규필 등 다른 배우들의 출연료는 다 합쳐도 10억원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마동석과 박형식의 출연료가 제작비의 34%를 차지한 것이 알려지며 비난이 거셌다. 통상 드라마 제작 시 주연배우의 개런티는 제작비의 10~15%가 적당하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트웰브’는 이를 훌쩍 넘긴 34%로 당연히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마동석과 박형식을 향해 거센 비난이 쏟아지자 박형식은 9월 17일 이례적으로 직접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보통 높은 출연료로 인한 이슈가 부각되더라도 연예인들은 굳게 입을 다문다. 이는 계약서를 통해 비밀 유지 서약을 했을 뿐 아니라 출연료는 대외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형식은 논란이 계속되자 공식 입장을 전하며 출연료에 대한 언급에 나섰다.

연합뉴스

박형식의 소속사 레브엔터테인먼트는 “이전에 최초 보도된 ‘닥터슬럼프’부터 이번 ‘트웰브’까지 언론을 통해 노출된 박형식의 회당 출연료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라며 “해당 출연료가 기정사실화되어 가고 있어 공식 입장을 전달드린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박형식은 맡은 매 작품마다 성실히 임하고 있다. 앞으로의 활동에 있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박형식은 지난해 출연한 JTBC 드라마 ‘닥터슬럼프’에서도 회당 5억원의 출연료를 받았다는 소문이 퍼지며 화제 된 바 있다. 이에 점차 안 좋은 루머가 들끓자 공식 입장을 통해 부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동석은 박형식과 달리 조용한 행보를 유지하며 해당 내용과 관련해 일체 침묵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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