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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할 때 가장 많이 다치는 곳, 바로 ‘이 부위’

입력 : 2025-09-19 15:53:12 수정 : 2025-09-19 15:53:11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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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러닝 인구는 1000만 명, 운동 효과 크지만 발목·종아리 부상 위험도 높다. 클립아트 코리아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 야외 러닝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다. 국내 러닝 인구는 약 1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인기 마라톤 대회는 한 달 전이면 참가 신청이 마감될 정도다. 짧은 시간에 큰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러닝의 매력이지만, 전문가들은 부상 위험에도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

 

특히 러닝 중 발을 접질러 “단순히 삐었다”고 넘기기 쉽지만, 방치할 경우 20~30%는 만성 발목 불안정증으로 이어져 관절염 위험까지 높아진다. 갑작스러운 통증이 있다면 의료기관 진료가 필요하다.

 

달리던 중 종아리에서 ‘뚝’ 소리가 나거나 뒤꿈치를 제대로 들 수 없다면 종아리 근육 파열이나 아킬레스건 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이 경우 통증과 함께 멍, 심한 붓기가 동반되며, 아킬레스건이 끊어진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러닝 후 종아리에 갑작스러운 통증이 생기면 아이스팩을 대고 다리를 올려두는 것이 응급처치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통증이 계속되거나 붓기가 심하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19일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이영(사진) 교수는 “달리기에서 가장 다치기 쉬운 부위는 발과 발목”이라며 “발목 인대손상, 골절, 종아리 근육 파열, 아킬레스건 파열 같은 급성 외상뿐 아니라, 아킬레스건염·족저근막염 같은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러닝은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고 건강에도 좋은 운동이지만, 준비 없이 무리하면 발과 발목에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며 “자신에게 맞는 러닝화 같은 장비를 갖추고,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힘줄을 안정화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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