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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정치 지도자 선호도 1위’ 조사에 “대권 후보 언급할 상황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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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19 15:30:00 수정 : 2025-09-19 15:10:52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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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비대위원장이 19일 한국갤럽의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것과 관련 “저나 저희 당은 그런 데 신경을 쓸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당내 성비위 사태 수습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조 위원장은 국회에서 조국혁신당 의원 및 당직자 대상 ‘직장 내괴롭힘 및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이재명정부 100일이 갓 지났다”며 “이재명정부의 성공이 모든 것의 중심이지, 대권 후보를 언급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저희 당은 쇄신에 모든 걸 집중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

한국갤럽이 발표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조 위원장은 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7%,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4%, 김민석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김문수 전 대선후보가 3%, 오세훈 서울시장 1% 순으로 뒤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조 위원장은 강미정 전 대변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과 관련해 “제가 취임하자마자 모든 당원에게 2차 피해를 일으키는 행동을 하지 말라는 문자를 모두 보냈다”고 말했다. 성 비위 피해를 호소하며 탈당한 강 전 대변인은 전날 SNS에 “조국혁신당 2차 가해 대응은 감감무소식”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조 위원장은 “‘2차 가해’, 저는 ‘2차 피해’가 정확하다고 보지만, 2차 가해 및 가짜뉴스 대응반을 만들었고 지금 회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 같다”며 “다음주 월요일에 1차 행동이 있을 것이고, 그런 계획을 차례차례 단호하게 진행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강 전 대변인의) 글을 봤을 때 제 느낌은 ‘아직 저희가 부족한 게 많구나’였다”며 “그분의 걱정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 꾸준히 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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