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부산 송정항 해역에서 발생한 발생한 어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부산광역시 등 관계기관은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윤 장관은 이날 사고 직후 관계기관에 이같이 지시하며 “인근선박에 수색지원을 요청하라”고 부연했다. 그는 또 “그 과정에서 구조대원이나 지원 인력의 안전확보에도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2분께 부산 송정항 인근을 항해 중이던 영도 선적 79t급 외끌이저인망 어선 A호로부터 조난 신호가 접수됐다.
해경은 한국 국적 3명, 인도네시아 국적 5명 등 승선원 8명 중 7명(한국인 3명, 인도네시아인 4명)의 구조를 완료했다. 인도네시아인 1명은 실종 상태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을 동원해 조난신호 지점 인근을 수색하는 등 실종자 구조 작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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