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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 ‘AI 인류혁명’ 출간

입력 : 2025-09-19 15:30:20 수정 : 2025-09-19 15:30:20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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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류혁명/안종배/박영사/1만5000원

 

인공지능(AI)이 몰고 오는 거대한 변화의 파도를 인류에게 재앙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과 행복을 지키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까?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이 펴낸 이책은 “AI가 어디까지 발전할까”라는 질문을 넘어서 “AI 시대에 우리는 어떤 인간으로 살아갈 것인가”라는 근본적 성찰을 던진다. 저자는 인공지능이 이미 우리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생성형 AI의 등장은 인간 고유의 인지와 창작 활동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고 진단한다.

안종배/박영사/1만5000원

그러나 저자는 AI를 두려움이나 환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오히려 AI를 인류의 존엄성과 행복을 확장하는 도구로 삼아,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교육·기후·환경·산업·비즈니스·국방·종교 전 영역을 새롭게 변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인간의 주체성과 책임, 자유의지와 자율성, 개성적 창의성, 따뜻한 인성, 가치 지향적 영성을 인류 문명의 새로운 나침반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책에서 △우리는 AI 기술을 무엇을 위해 사용할 것인가 △AI 시대에 인간다운 삶이란 무엇인가 △미래 세대는 어떤 인간으로 자라나야 하는가 △우리는 인간성을 지키면서 AI 기술을 선용할 수 있는가 등의 질문에 대한 답을 탐색하며, AI의 기술적 진보 속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행복을 회복하고 인류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국제미래학회 회장과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 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AI 윤리와 AI 교육에 전념해 온 저자는 이번 저서를 통해 “AI 시대의 핵심 질문은 AI 기술 발전의 속도가 아니라, 그 속에서 인간이 어떤 존재로 살아갈 것인가”라고 단언한다.

 

책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한국의 역할이다. 저자는 ‘한국형 소버린 AI(Sovereign AI· 주권형 AI)’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한국이 단순한 기술 경쟁자가 아니라 세계가 신뢰할 수 있는 미래 AI의 모범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AI 인류혁명 시대에 한국형 소버린 AI가 인간다움을 더욱 강화하고 AI 휴머니즘을 실현해 나갈 때, KAI는 전 세계의 신뢰를 얻고 전 세계인이 먼저 찾는 미래 AI의 표본이자 AI의 미래를 올바른 방향으로 선도하는 퍼스트무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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