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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통’ 사태에도 예매율 4%p 넘게 늘었다… 코레일, 추석 연휴 승차권 227만석 판매

입력 : 2025-09-18 17:07:54 수정 : 2025-09-18 17:07:52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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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대합실에 2025년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 안내문이 붙어 있다. 대구=뉴시스

사용자가 몰리며 홈페이지·앱 ‘먹통’ 사태를 빚었던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추석 승차권 예매율이 지난해보다 4%포인트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올해 추석 승차권 예매 결과 공급 좌석 358만석 중 227만5000석이 팔려 예매율 63.4%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추석을 전후한 연휴 기간 11일을 합산한 것으로, 하루 평균 20만7000석이 판매됐다.

 

지난 추석과 비교하면 예매율이 4.3%포인트 증가하고, 예매 좌석은 107만9000석이 더 늘었다. 지난해 추석 예매율 59.1%로, 119만6000석(일평균 19만9000석)이 판매됐다. 

 

코레일 측은 “이번 추석 명절은 평소보다 긴 연휴가 이어지면서 판매가 늘었다”며 “특히 교통약자 예매 좌석은 지난 추석 11만2000석보다 8만8000석 늘어 20만석이 팔렸다”고 밝혔다.

 

주요 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 67.4%, 경전선 68.8%, 호남선 63.6%, 전라선 75.2%, 강릉선 55.4%, 중앙선 71.4%, 동해선 62.4%이다.

 

예매율이 가장 높은 날은 추석 당일인 10월 6일(83.8%)이다. 하행선은 10월 3일(96.2%), 상행선은 10월 8일(90.2%)이다.

 

열차종별로 보면 KTX는 184만7000석으로 71.3%, 일반열차는 42만8000석으로 43%을 기록했다.

 

예매한 승차권은 이날 오후 5시부터 결제할 수 있다. 결제기한은 21일 자정까지이며, 교통약자 사전예매는 24일 자정까지다. 기간 내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순차적으로 배정된다.

 

한편 경부선 등 예매가 진행된 전날 예매 페이지가 2시간 넘게 접속이 지연되며 이용자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명절 기차표 예매 기간에는 홈페이지와 앱에 많은 이용자가 몰릴 것이 예상되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17일 명절 승차권 예매 접속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서버 증설 등 근본적인 해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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