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김민재도 교체 투입돼 ‘철벽수비’
한국 축구 대표팀 공수의 기둥인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나란히 교체 투입돼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은 18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를 상대로 4-0 완승을 거뒀다. 지난 6월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꺾고 팀 역사상 처음으로 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PSG는 대회 2연패를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마르키뉴스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가져온 PSG는 전반 39분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의 ‘원맨쇼’에 가까운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서나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PSG는 후반 6분 누누 멘드스의 득점포로 다시 아탈란타를 몰아붙였다.
이강인은 PSG가 3-0으로 앞선 후반 10분 세니 마율루 대신 교체로 투입됐다. 이강인은 지난 15일 랑스와의 리그1 4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 뒤 오른쪽 발목을 잡고 주저앉았고, 결국 후반 12분 교체돼 우려를 낳았다. 다행히 큰 부상을 피한 이강인은 이날 93의 패스 성공률(27차례 중 25차례 성공)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홈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첼시(잉글랜드)와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올 시즌 주전 센터백 경쟁에서 밀려 경기 시작을 벤치에서 한 김민재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요나탄 타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2, 3라운드에서 벤치만 지켰던 김민재는 3경기 만에 출전해 경기 종료까지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 짝을 이루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안정적인 수비뿐 아니라 92%의 패스 성공률(38회 시도 35회 성공)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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