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공사 대부분 끝나… 교통·수송특별본부 운영
“낮은 경호, 주민불편 최소화”
경북도와 경주시가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를 40여일 앞두고 현장 준비 체제로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도와 시는 이날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APEC 정상회의 추진상황 점검회의 및 현장 도지사실 현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상철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등 주요 시설이 현재 마무리 공사에 접어들어 9월 중으로 완공되는 데 문제가 없다"며 "PRS(정상급 숙소) 개선사업도 코모도호텔을 제외한 전 시설의 공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는 국내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고 도내 26개 강소기업 기술력을 선보일 K-비즈니스 스퀘어(경제 전시장)가 조성되고 있다.
야외 돔에는 국내외 대기업과 우수 강소기업의의 기술전시 공간인 K-테크 쇼케이스가 마련된다.
정부와 도는 신라금관 특별전, 백남준 특별전을 열고 월정교 한복패션쇼, 보문호 멀티미디어쇼, 대릉원 파사드 공연, XR(확장현실) 모빌리티 버스 운행 등을 준비한다.
또 교통·수송특별본부를 운영하고 의사·간호사로 이뤄진 APEC 의료지원단은 24시간 상시 가동한다.
경호안전 관련 보고에서 대통령실 경호안전통제단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의 경호 원칙이 낮은 경호인 만큼 정상회의 기간에 주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암투병 중임에도 현장에 도지사실을 마련하는 열정을 보이는 등 앞으로 수시로 현장을 다니며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철우(사진) 지사는 "대한민국과 경북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경주가 세계 10대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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