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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의 배지환… 6경기 뛰고 다시 마이너리그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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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16 09:17:41 수정 : 2025-09-16 09:17:40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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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6)이 빅리그 콜업 8일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16일 부상으로 재활 중이었던 외야수 잭 수윈스키를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하는 대신 배지환을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보냈다. 이로서 배지환은 벌써 올 시즌 세 번째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게 됐다.

 

사진=AP연합뉴스

올 시즌 MLB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던 배지환은 개막 일주일 만인 4월4일 트리플A로 내려갔다. 이후 5월10일 다시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지만, 일주일 만인 5월17일 다시 트리플A로 강등됐다. 확장 로스터가 시행 중이던 지난 8일 빅리그에 콜업됐던 배지환은 8일 만에 또 트리플A로 가게 됐다.

 

배지환은 8일 콜업된 이후 6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눈도장을 찍지 못했다. 올 시즌 MLB에서의 성적은 13경기 타율 0.050(20타수 1안타), 4도루 4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290에 그쳤다.

 

특히 15일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 원정 경기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배지환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2회초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하지만 배지환은 다음 제러드 트리올로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타이밍상 2루 베이스에 여유 있게 도착했지만,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2루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져 아웃 판정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배지환에 대해 “최근 9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심지어 마지막 경기에서도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이번 시즌 피츠버그는 메이저리그에서 공격력이 가장 떨어지는 팀이다. 배지환 역시 타석에서 엄청난 부진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배지환은 올해 트리플A에서는 64경기 타율 0.282(248타수 70안타), 1홈런 20타점 23도루 52득점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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