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마늘’. 우리는 매일 마늘을 먹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음식과 재료에 마늘을 사용하고 있다.
마늘하면 떠오르는 지역은 단연 경북 의성군이다. 의성마늘은 전국 한지마늘 생산량의 22%를 차지한다. 10월에 파종해 이듬해 6월 중·하순쯤에 수확하고 건조 과정을 거쳐 7월이 지나야 시장에 나온다. 쪽수가 6~8쪽으로 적으며 단단하고 저장성이 좋은 게 특징이다. 매운맛과 쓴맛, 신맛, 짠맛, 단맛 등 5미가 골고루 느껴져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의성군을 의성마늘을 홍보하고 가장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매년 축제를 열고 있다. 바로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다.

군은 오는 26~28일 사흘간 의성읍 남대천 구봉공원 일원에서 제8회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슈퍼푸드의 힘 건강한 의성’을 주제로 공연과 체험, 먹거리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축제 첫날 개막식 퍼포먼스인 50인의 의성군민 난타대 공연을 시작으로 사흘간 다채로운 무대 공연과 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무대 프로그램에는 국내 최정상 밴드 YB(윤도현 밴드)와 트로트 가수 장윤정과 김다현 등이 출연해 열기를 더한다. 또한 첫째 날 공연 이후에는 1000대 규모의 드론 미디어쇼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장면을 선사한다.
지역민이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슈퍼푸드 요리경연대회와 의성 슈퍼스타 선발대회, 지역예술인 한마당 등이 대표적이다.
체험과 먹거리 공간도 풍성하다. 친환경 나무놀이터와 레트로 오락실 체험, 마늘 인 더 오징어게임, 슈퍼푸드 전시관, 플리마켓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축제 둘째 날엔 의성종합운동장에서 의성마늘마라톤대회도 열려 축제 열기를 더한다. 아울러 추석을 맞아 귀향객과 방문객을 위한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와 마늘 직거래장터, 20여동 규모의 대형 먹거리 장터도 운영한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마늘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슈퍼푸드”라며 “올해 축제는 먹고 보고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득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건강과 활력을 얻는 특별한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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