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태연이 상대 투수가 던진 빠른 공에 안면을 맞고 교체됐다.
김태연은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5회 경기에서 제외됐다.

팀이 1-0으로 앞선 5회말 무사 1루에서 김태연은 번트 동작을 취했으나 키움 선발 하영민이 던진 초구 시속 140㎞ 직구가 김태연의 얼굴로 향했다.
공을 피하지 못한 김태연은 그대로 쓰러졌다. 그는 그라운드에 들어온 구급차를 타지 않고 스스로 일어나 수건으로 얼굴을 감싼 채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김태연 대신 이원석이 대주자로 투입됐다.
한화 관계자는 "김태연은 응급실로 이동해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심판진은 직구를 머리에 맞히면 해당 투수는 곧장 마운드를 떠나야 한다는 헤드샷 규정에 따라 하영민을 퇴장 조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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