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시장이 이끄는 경기 하남시 대표단이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간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싱가포르 벤치마킹에 나선다고 시가 13일 밝혔다.
하남시에 따르면 현재 시에선 K-스타월드, 교산 신도시, 캠프콜번 등 주요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시는 ‘차세대 도시개발 벤치마킹’을 목표로 해외 탐방에 나선다.
이번 일정은 시 관계자들이 최창규 한양대 교수(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부회장)의 도시개발·도시계획 강연을 듣고 싱가포르 현장에서 우수사례를 살펴보는 식으로 진행된다. 싱가포르국립대 교수진과 미팅을 통해 실질적 개발 전략을 다듬게 된다.
싱가포르는 연평균 국내 총생산(GDP) 7%대 성장률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영국 ‘삶의 질 연구소’에서 조사하는 ‘2025 행복도시지수’에서도 경제 혁신과 낮은 실업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세 번째 칸에 이름을 올렸다.
하남시는 살기 좋은 도시를 나타내는 ‘사회안전지수’에선 매년 10위안에 들지만, 지난해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에선 도내 24위에 그쳤다.
성공적 도시개발로 이뤄낸 싱가포르의 경제 혁신을 공부하기 위한 이번 대표단에는 이 시장을 비롯한 서경호 하남도시공사 도시개발본부장, 이영수 시 경제문화국장 등이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벤치마킹의 핵심 주제는 성공적 복합개발 방향 확립과 규제 해소에 따른 혁신적 주거단지 조성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 교수는 강연에서 도시개발의 핵심 트렌드로 복합개발(Work+Live+Play)을 강조하며, 성공적 복합개발은 산업시설, 고품질 주거단지, 지원시설이 함께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순환 시설을 통한 친환경 주거개발도 덧붙였다.
이에 시 대표단은 싱가포르의 ‘직주락 복합개발’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주거단지 개발 과정과 업무시설 배치, 친환경 개발 등이다.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샌즈의 복합개발 사례가 대상이다.
시 관계자는 “마리나베이 샌즈는 호텔과 쇼핑센터, 컨벤션센터, 공연장이 함께 혼합된 대규모 복합시설로 2010년 개장 이후, 매출액이 싱가포르 GDP의 1%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내년은 하남시의 100년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싱가포르에서 개발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들을 확인한 뒤 사례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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