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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 한강 보며 아침·점심·저녁·야식까지”…‘웰니스 호텔’ 뭐길래

입력 : 2025-09-15 08:30:00 수정 : 2025-09-15 08:23:04
글·사진=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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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15일 개관…“도심 속 웰니스의 새로운 패러다임”

“이제 호텔은 단순 숙박 공간을 넘어 출장이나 여행 중에도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일상의 루틴을 유지하며 여가를 즐기는 ‘웰니스’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30층 ‘웨스틴 클럽’.

 

파르나스호텔이 프리미엄 어반 웰니스 호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를 15일 공식 개관한다. 여인창 파르나스호텔 대표는 앞서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의 운영 전략을 공식 발표하며 “세계적인 웰니스 리더와 국내 대표 호텔 기업이 만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지난해 6월 영업을 종료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리브랜딩하면서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거쳤다. 이번 개관으로 파르나스호텔은 인터컨티넨탈과 메리어트, 두 브랜드를 동시에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호텔이 됐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수영장.

 

이번 리모델링의 핵심 키워드는 ‘어반 웰니스’다. 강남 한복판 도심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피트니스센터나 수영장 등 기존 호텔 부대시설을 고급화해 프리미엄 멤버십 상품으로 선보였다. 총 564개의 객실은 게스트 룸부터 프레지덴셜 스위트까지 8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각각의 매력을 살렸다. 이 중 약 26%에 해당하는 144실은 최상층 프라이빗 라운지 ‘웨스틴 클럽’ 이용 혜택이 제공되는 클럽 객실로 운영한다. 전 객실엔 웨스틴 브랜드의 시그니처 ‘헤븐리 베드’와 침구 컬렉션, 숙면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웰니스 가치를 살렸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객실 내부 모습.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국내 최대 호텔 클럽 라운지인 ‘웨스틴 클럽’이었다. 호텔 최고층인 30층에 총면적 702㎡로 자리하고 있다. 클럽 객실(144실) 투숙객과 스위트룸 투숙객 등에만 프라이빗하게 제공되는 공간이다. 곡선형 외관을 따라 펼쳐진 전면 유리창 너머로 한강과 선정릉에 이르는 서울 도심이 한눈에 들어왔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피트니스클럽’.

 

두 개 층에 걸쳐 조성된 ‘피트니스클럽’도 눈길을 끌었다. 클럽 회원과 객실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는 ‘코스모폴리탄’ 피트니스클럽은 총면적 6000㎡ 이상을 자랑한다. 골프 스윙 분석기와 AR 기반의 퍼팅 훈련 시스템 등 골프 특화 콘텐츠도 마련했다. 봉은사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실내 수영장, 유압 피트니스 기구를 갖춘 ‘프라임 모션 센터’ 등을 갖춰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앰배서더 스위트 화장실에서 바라본 전경.

 

시간대별로 구성된 ‘다이닝 서비스’에도 웰니스 철학을 담았다. 아침에는 제철 식재료로 마련한 조식을, 점심시간대에는 과일과 커피를 곁들인 라이트 스낵을 제공한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한국적인 디저트인 ‘스위트 딜라이트’를, 저녁에는 스테이크, 양고기 등 프리미엄 그릴 요리를 포함한 뷔페식 메뉴와 ‘이브닝 칵테일’을 제공한다. ‘웨스틴 나이트’에는 와인, 위스키,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인 ‘온:테이블’, 국내 유일의 ‘5 in1’ 아시안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인 ‘아시안 라이브’,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부티크 ‘에딧’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전경.

 

국내 호텔 최초로 DCX(Digital Customer Experiece) 운영 모델도 도입해 웰니스 경험을 극대화했다. 투숙객들은 체크인 후 QR코드를 받아 전용 모바일 플랫폼 ‘스마트 버틀러’를 이용할 수 있다. 앱에서는 객실 내 온도와 조명을 조절하고, 요가 등 웰니스 프로그램 예약과 레스토랑, 부대시설 안내 등을 받을 수 있다. ‘실시간 혼잡도’ 정보를 통해 조식 뷔페나 수영장 이용 시 줄을 설 필요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여인창 파르나스호텔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운영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여 대표는 “개인의 취향과 목표는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고객이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삶의 핵심 가치는 ‘웰니스’일 것”이라며 “파르나스 호텔의 운영 역량과 웨스틴 브랜드의 글로벌 웰니스 스탠더드를 결합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심신의 균형을 찾고 자신만의 리듬을 회복할 수 있는 도심형 웰니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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