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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가자” 전주서 여중생 유인 시도…경찰, 20대 긴급체포

입력 : 2025-09-12 09:42:06 수정 : 2025-09-12 09:42:24
전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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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강히 거부하자 도주…부모 신고로 3시간 만에 검거

전국 곳곳에서 미성년자 유괴 미수 사건이 잇따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수도권과 대구·제주에 이어 전북 전주에서도 여중생을 끌고 가려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9일 제주 서귀포시 초등학교 주변에서 범행 후 도주하는 차량. 제주경찰청 제공 영상 캡처

전주완산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A씨(2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38분쯤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엘리베이터 앞에서 중학생 B(10대)양의 얼굴을 만지며 ‘드라이브를 가자’는 등의 말로 유인해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이 완강히 거부하자 A씨는 그대로 도주했다.

 

B양 부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3시간여만에 A씨의 주거지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양이 예뻐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긴급체포한 뒤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제주에서 초등학생을 유인해 차에 태우고 가려던 30대 회사원이 경찰에 붙잡혔고지난 8일에는 경기도 광명시에서 귀가하던 초등학생을 끌고 가려 한 10대 고등학생이 검거됐다. 지난달 28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20대 남성 3명이 차를 타고 초등학교 주변을 맴돌며 초등학생들을 유괴하려 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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