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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속초시, 롯데관광개발·코스타크루즈와 맞손…“크루즈 산업 육성”

입력 : 2025-09-11 23:00:00 수정 : 2025-09-11 18:39:31
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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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략적으로 크루즈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와 속초시가 롯데관광개발, 코스타 크루즈와 손잡고 속초항을 거점으로 한 크루즈 산업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강원도는 11일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호에서 속초시, 롯데관광개발, 코스타 크루즈 선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 배상요 속초시 부시장, 백현 롯데관광개발 사장, 프란체스코 무글리아 코스타 크루즈 최고운영자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배상요 속초시 부시장,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 백현 롯데관광개발 사장, 프란체스코 무글리아 코스타 크루즈 최고운영자가 11일 코스타 세레나호에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배상철 기자

손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강원도는 중·장기적 크루즈 산업 육성방안을 세우고 있다”며 “롯데관광개발과 코스타 크루즈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해서 계속해서 협력해주실 것을 부탁드란디”며 “도에서도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겠다. 많은 도민들이 즐거움을 누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배 부시장은 “그간 속초시는 도, 롯데관광개발, 코스타 크루즈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그 결과 속초항을 찾는 크루즈선이 늘고 있고, 속초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업무협약은 그간 협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큰 협력을 약속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했다.

 

백 사장은 “강원도는 크루즈 관광 핵심 기항지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기반시설 확충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크루즈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함께 힘을 모은다면 대한민국 크루즈 산업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무글리아 최고운영자는 “속초항을 아시아 크루즈 시장 주요 목적지로 개발하고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욱 특별한 크루즈 경험을 선사하겠다. 앞으로 함께할 멋진 여정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정부가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 협약에는 속초항을 환동해권 대표 크루즈 기항지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담았다.

 

도는 체험단 운영, 시설 개선, 홍보 등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속초시는 관광 콘텐츠 개발과 교통편의 개선을 추진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상품 기획부터 유통·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한다. 아울러 지역 여행사와 연계를 강화한다. 코스타 크루즈는 운항, 승객·운항 데이터 제공으로 협력한다.

 

협약식 이후 감사패 전달식도 열렸다. 도는 2016년 이후 매년 속초항을 모항으로 운영한 롯데관광개발 백 사장에게, 속초시는 코스타 크루즈에, 롯데관광개발은 코스타 세레나호 선장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 신뢰와 협력 의미를 더했다.

 

한편 정부는 2027년까지 연간 방한 크루즈 관광객 100만명 유치와 관광 소비지출 28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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