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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자랑하고 싶은 K-술, 국민 손으로 직접 뽑는다…국세청, ‘K-술 어워드’ 개최

입력 : 2025-09-11 15:33:22 수정 : 2025-09-11 15:33:21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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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수출을 원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주류 중 최고를 뽑아 대기업과 함께 해외 현지 유통을 지원한다. 

 

국세청은 중소기업의 우수 주류를 발굴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2025 K-술어워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특색있는 맛과 향을 지닌 중소기업의 다양한 주류를 세계시장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국내 주류산업은 인구 감소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문화 확산으로 주류 출고량이 줄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K-팝 등 한류 컨텐츠의 열풍으로 K-소주 등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세청은 이에 힘입어 중소기업의 다양한 주류를 세계 시장에 알려, 국산 주류의 수출을 촉진함으로써 주류 무역수지를 개선하기로 했다. 

 

K-술 어워드 참여 신청은 오는 15일까지 주류 단체·협회, 국세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진행 중이다. 심사위원회는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민심사단, 주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심사단, 대기업·대형유통사 등 기업심사단, 국세청 내부심사단으로 구성된다.

 

국민심사단은 총 40명으로 술에 관심이 많은 시민을 뽑아 위촉할 예정이다.

 

국민심사단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5∼25일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심사는 탁주·약주·청주류, 과실·맥주류, 소주류, 그외 주류(위스키·하이볼)등 총 4개 부문별로 이뤄진다. 제품설명서 등을 토대로 한 서류심사, 맛과 향을 음미하는 관능심사, 종합심사 등 3단계를 거치게 된다.

 

선정된 주류는 국세청 인증마크를 부착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대형유통사의 지원을 받아 해외 현지 매장 매대에도 진열된다.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 주류박람회의 ‘대한민국 K 술관’에 전시돼 수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대·중소기업의 상생 체계를 강화하고 주류업계·관계부처 간소통을 확대해 K술 세계화를 위한 적극 행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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