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금소마을의 1박2일 촌캉스 여행상품 ‘금양연화’가 가을을 맞아 다시 돌아왔다. 지난 3월 대형 산불 피해를 극복한 금소마을은 체험 프로그램을 새로 단장해 손님을 맞는다.
11일 시에 따르면 금양연화는 금소마을의 옛 이름 ‘금양’과 영화 ‘화양연화’에서 모티프를 얻어 만든 이름이다. ‘금소마을에서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여행’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행은 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의 오리엔테이션과 숙소 배정으로 시작해 로컬 가이드와 함께 마을의 자연·역사·문화를 둘러보는 산책으로 이어진다.
첫날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115년 전통 임하양조장 3대 대표와 함께하는 전통 막걸리 빚기와 지역 셰프와 함께하는 안동 음식 쿠킹 클래스, 봇도랑에서 대마 잉여물로 유등 띄우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둘째 날에는 시골밥상 아침 식사와 안동포짜기 이수자의 시연과 노동요 베틀가 감상, 마을 어른이 운영하던 화목카페에서 차 한잔을 나누며 1박2일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정가 21만원에서 할인된 15만원으로 선착순 300명에게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금양연화는 전통문화와 자연, 현대 감성을 결합한 ‘힙한 시골 여행’으로 호평받고 있다”며 “이번 가을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금소마을의 매력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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